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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공화정 아카이브 전시…'100년 역사, 100개 서랍'

등록 2019.11.18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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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으로 태어난 대한민국 민주공화정 등 4개 주제

조소앙 선생 자료 20여점 최초 공개…토크콘서트 진행

【서울=뉴시스】 '민주공화정 서랍' 전시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민주공화정 서랍' 전시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일부터 12월 8일까지 서울도시건축센터 2층에서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역사를 조명하는 '민주공화정 서랍' 전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제의 압제 속에서도 민주공화정 체제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만들고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고자 한 역사적 발자취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통해 임시정부 수립 후 100년의 역사를 거치는 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이야기가 ‘100개의 서랍’으로 시각화된다.

관객이 직접 손으로 서랍을 열어 시각화된 자료를 접할 수 있는 등 대한민국 민주공화정 역사를 관람하는 행위자체가 작품이 되는 쌍방형 전시 형식이다. 서랍마다 각기 다른 자료들의 사본 낱장 인쇄본이 들어있으며 관객이 직접 서랍을 열어 그 안에 들어있는 자료를 한장씩 꺼내 묶으면 ‘나만의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역사 자료집’ 한권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민주공화정 서랍' 전시는 ▲민주공화정의 씨앗 ▲3.1운동으로 태어난 민주공화정 ▲민주공화정의 꽃-의정원을 지킨 사람들 ▲광복이후 민주공화정의 길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또한 전시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시절 ‘소앙 조용은(素昻 趙鏞殷)’ 선생의 자료 20여점이 최초로 공개된다.조용은 선생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호와 성을 합쳐서 '조소앙 선생'이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임시약헌'(1940.10.9.), '대한민국 임시헌장 개정안 전문'(1940.10.9.), '건국강령 초안지초고'(1941년 이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포고문'(1942.1. 국내용), '대한민국 임시의정원법'(1942) 등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밖에 약산 김원봉의 손도장 등이 찍혀 있는 '임시의정원 긴급제안'(1943.12.27.), '대한민국 임시헌장'(1944.4.22.), '홍진 선생 약사'(1946.9) 등 20여점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다음달 7일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비화를 비롯한 임시헌법 이야기 등  대한민국 민주공화정 100년 역사를 주제로 토크행사도 열린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전시전은 현재 대한민국의 뿌리가 된 임시정부의 정신을 아카이브 형태로 현실감 있게 접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애국심 고취의 장이 될 이번 전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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