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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출신 도의원, 장점마을 피해구제 정치·행정이 나서야

등록 2019.11.18 10: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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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북도, 익산시 등 행정과 정치권 나서 해결 촉구

"향후 환경부 상대 시위와 보상노력에 노력 기울이겠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북도의회 익산시 지역구 김기영, 최영규, 김정수, 김대오 의원(왼쪽부터)은 18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익산 장점마을 사태, 정부와 전라북도, 익산시는 책임을 지고 피해구제에 나서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8.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북도의회 익산시 지역구 김기영, 최영규, 김정수, 김대오 의원(왼쪽부터)은 18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익산 장점마을 사태, 정부와 전라북도, 익산시는 책임을 지고 피해구제에 나서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8.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연초박(담뱃잎 찌꺼기) 등에서 나온 발암물질로 마을주민 4분의 1(주민 97명 중 26명)이 이 암에 걸린 전북 익산장점마을 사태와 관련해 해당 지역 출신 도의원이 피해자와의 ‘공감’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적극적인 피해구제를 주문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 김정수(익산2), 김대오(익산1), 김기영(익산3), 최영규(익산4) 의원은 1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와 전라북도, 익산시가 책임을 지고 피해구제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 익산출신 도의원은 “환경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장점마을 주민건강영향조사 최종 발표회에서 주민의 집단 암발병이 금강농산에서 배출한 유해물질 때문이다고 공식 인정했다”며 “살기좋은 작은 시골마을이 행정의 무능함과 업자의 그릇된 욕망으로 고통속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주민 고통은 행정의 외면이 원인으로 전라북도, 익산시는 더 이상 무책임한 행태로 일관해서는 안된다”며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진심된 ‘공감’과 철저한 대책 마련에 모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태를 인재로 규정하고 이제는 정부는 물론 정치권이 나서 주민의 정신적, 육체적 피해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실시하고 제2의 장점마을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원들은 “이번 장점마을 사태는 환경문제에 대한 국가적인 기준 마련이 되는 만큼 신중을 기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면서 “향후 환경부를 상대로한 시위와 피해자와의 공감대 형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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