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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7개 마을버스 노선 신설 추진…서울시와 협의

등록 2019.11.18 11: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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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파구가 신설을 추진 중인 7개 마을버스 노선 표. 2019.11.18. (표=송파구 제공)

【서울=뉴시스】송파구가 신설을 추진 중인  7개 마을버스 노선 표. 2019.11.18. (표=송파구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7개 마을버스 노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1980년대에 만들어진 계획도시인 송파구는 지하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망이 비교적 편리한 편이다. 이 때문에 마을버스 노선이 없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마을버스 노선이 없는 자치구는 중구와 송파구뿐이다.
 
그러나 위례신도시, 문정법조단지, 오금보금자리주택 등 연이은 택지개발사업과 수서고속철도(SRT)역, 지하철 9호선 연장개통 등으로 교통여건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버스수요가 급증했다.

구는 서울시에 시내버스 노선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또 시내버스를 보완할 수 있는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검토해왔다.

구는 지난해 12월 전문기관인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에 '송파구 마을버스 노선 신설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하고 약 10개월간 이를 진행해 최근 7개 마을버스 노선 대안을 개발했다.

개발된 마을버스 노선은 ▲수서역과 삼전역 사이를 다니는 삼전동01번 ▲수서역과 위례동을 오가는 문정법조01번 ▲잠실역과 송파2동, 오륜사거리 사이를 운행하는 송파2동01번 ▲가락시장역과 오금사거리 사이를 다니는 오금동01번 등이 있다.

북위례노선 대책으로 거여역~장지역, 거여역~위례포레자이, 북위례~장지역을 이동하는 위례01번, 위례02번, 위례03번 등도 있다.

구는 주민과 관계기관 의견을 받아 용역 결과로 나온 노선을 보완·발전시켜 내년 초 서울시와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연이은 택지개발사업, SRT, 지하철 9호선 등으로 연계를 위한 버스수요가 급증했다"며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보완해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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