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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방위비 분담금, 필요없는 것까지 부담 부적절"

등록 2019.11.18 11: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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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 참석

"한미, 잘 교섭해서 합리적으로 타결될 것"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 시정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6.11.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 시정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한국과 미국 간 방위비 분담금 협정과 관련해 "우리가 부담할 필요가 없는 부분까지 부담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90회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황인구 시의원(강동4)이 방위비 분담금 협정에 대한 박 시장의 입장을 묻는 질의에 "방위비 분담은 제 소관사항은 아니지만 한미관계는 국방 안보를 위한 혈맹관계의 기초로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에는 외교와 국방 빼고는 다 있다는 말이 있다"며 "그러나 꼭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서 외교안보라는 것은 일반 행정과 같이 가야 한다"며 "청와대와 정부가 (미국과) 잘 교섭해서 합리적인 선에서 타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내년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을 위한 3차 회의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서울 모처에서 개최된다.

양국은 9월24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1차 회의를,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2차 회의를 열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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