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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버스정류장 주변에 '보도 열선' 설치…전국 최초

등록 2019.11.18 11: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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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겨울철 강설·결빙으로 인한 낙상 사고위험이 높은 버스정류장 주변에 전국 최초로 보도 열선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설치구간은 어르신이 많이 이용하는 양재종합사회복지관(양재동 11-13) 앞 버스정류장 주변 30m 일대다.

뼈와 근력이 약해진 어르신의 경우 겨울철 낙상사고의 위험이 많아 예방이 중요하다. 구는 올 겨울동안 보도 열선 구간에 빙판길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보도에 열선을 설치하면 별도의 제설작업이 필요 없고 부식과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없어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에 큰 예방효과가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Smart) 서초 7대 한파대책'을 마련해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본격 가동한다.

구의 한파대책은 ▲주민친화형 한파대책 ▲제설위험지역 제로(ZERO) ▲스마트한 주민안전관리 ▲한파공구지원으로 동파 제로 ▲주민과 함께하는 눈치우기 운동 확산 ▲동절기 찾아가는 주민건강관리 ▲취약계층 보호 등 7개 분야에서 추진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제설위험지역을 제로화하고 재난에 보다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구는 결빙 구간에 보도 열선 설치를 비롯해 ▲화재·재난취약지역에 서초구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화재감시센서 설치 ▲기동성이 뛰어난 드론의 순찰 비행으로 빈틈없는 감시시스템 구축 ▲독거어르신의 움직임, 온도, 연기 등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첨단 IoT 스마트케어 확대 등을 추진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한파로 인한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대응과 예방 위주의 스마트한 주민 체감대책을 마련했다"며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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