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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5당 대표, 금주 정치협상회의 첫 모임?…20일에 구체화

등록 2019.11.18 1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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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수요일에 구체적 일시·장소 심도있게 논의"

김선동 "대표들 상견례조차 안해…의제 미정 상태"

모임제안 수용? "대표 일정 봐야…수요일에 구체화"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여영국 (왼쪽부터)정의당 의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 별관에서 열린 5당 대표 정치협상회의 실무모임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1.1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여영국 (왼쪽부터)정의당 의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 별관에서 열린 5당 대표 정치협상회의 실무모임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안채원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5당 대표가 금주 중 정치협상회의에서 선거법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을 논의할지 주목된다. 황교안 대표도 참석하면, 5당 대표 모두가 정치협상회의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 별관 3호실에서 민주당 측 실무자로 정치협상 실무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금주 중 국회의장 주재로 5당 대표가 참여하는 정치협상회의를 열기 위해 (실무자끼리) 이번주 수요일에 한 차례 더 모이기로 했다"며 "그 자리에서 좀 더 논의해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실무회의에서 선거법 등 논의가 있었는지 묻자 "여러 이야기를 나눴지만 지금은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측 실무자로 참석한 김선동 의원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대표님들이 아직 한 번도 못 모였지 않나"라며 "각 당이 논의하려는 의제가 따로 있을 텐데, 여태껏 한 번도 상견례 조차 안 했기 때문에 의제도 확정이 안 된 상태"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실무자들이 이번주 수요일에 모여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대표 참석은) 이번주이니까 목요일이나 금요일이 되겠지"라고 말했다.

이를 민주당에서 제안했는지 묻자 "저쪽 당들이 다 (제안했다)"라고 답했다. 이를 한국당은 수용하는지 묻자 "대표 일정을 봐야겠지만"이라며 "제가 다른 이야기를 하긴 그렇지만 오늘 (황 대표가) 또 다른 회담도 제안했다고 하던데, 수요일에 이를 어떻게 구체화할지 이야기 할 것 같다"고 밝혔다.

5당 대표가 모이기 전 실무단에서 선거법에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선거법 합의는 원내대표 차원에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 페이스도 봐야 한다"며 "이를 당 대표 차원에서 조망하며 가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촉진제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 내 사정이 다 달라 우리가 지금 뭘 가지고 하는지 이야기 할 단계는 아니다. 이를 이야기하면 서로 마찰이 생긴다"며 "이에 대한 말을 좀 아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문 의장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열린 정치협상회의에서 만났다. 당시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모친인 강한옥 여사의 조문을 이유로 불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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