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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결산]코스닥, IT 호조에 영업익 7.1조원…"4분기도 비슷"(종합)

등록 2019.11.18 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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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영업익 7조991억원…전년 比 2.69%↑

IT업종,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순이익 증가

흑자기업이 전체 66% 차지…98사, 전년比 흑전

"반도체 업황 개선…코스닥 실적에도 긍정적"

【서울=뉴시스】코스닥 2019년 3분기 실적결산.

【서울=뉴시스】코스닥 2019년 3분기 실적결산.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닥 상장사들의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69% 증가했다.

18일 한국거래소의 '2019년 코스닥시장 3분기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7조991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누적 순이익은 같은 기간 2.89% 줄어 5조659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8.97% 늘어난 133조8951억원을 나타냈다.

분기 기준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96% 감소한 2조436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5.80% 증가한 1조9398억원으로 집계됐고 매출은 46조441억원으로 0.66% 늘었다.

이번 조사는 코스닥 시장 내 12월 결산법인 1033개사 중 비교 가능한 900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중 누적 기준 흑자 기업은 900사 가운데 591개사로 전체 65.67%를 차지했다. 적자 기업은 309개사(34.33%)로 집계됐다. 3분기만 기준으로 했을 때는 흑자 기업과 적자 기업이 각각 585개사(65.0%), 315개사(35.0%)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3분기 말 기준 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6.88%포인트 는 110.32%로 집계됐다.

IT업종은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 시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0.53%, 5.45% 늘었다. 반면 비(非) IT업종 전체적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8.1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9.72%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업종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28%, 10.93% 감소했다. IT 소프트웨어·서비스는 매출이 0.94% 증가했고 순이익은 12.06% 감소했다. IT·하드웨어는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4.64%, 59.31% 증가했다.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중견기업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36% 즐가한 8568억원을 기록하며 대폭 증가했다. 벤처기업부도 3.36% 증가한 4405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우량기업부는 4.78% 감소한 6조128억원을 기록했다. 기술성장기업부는 240억원 줄어든 1734억원을 적자를 내며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다.

분기 기준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증감률 차이는 환율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캡·스몰캡 팀장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사이에는 영업외비용과 수익이 영향을 미치는데 아마 올해는 환율로 인해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IT업종에서 우리나라의 외국 수출 등이 양호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올해 코스닥 상장사의 4분기 실적은 대외요인이 점차 개선되면서 무난한 실적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박 팀장은 "외적인 환경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도 나쁠 건 없다고 볼 건 없다"며 "특히 반도체 시장이 점차 나아지고 있고, 연말이면 미국발 IT수요가 늘어나는 점 등을 고려하면 4분기 역시 괜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상국 KB증권 스몰캡 팀장은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많이 반영된다"며 "계절적 영향이 크기 때문에 3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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