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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홍콩 시위 겨냥 "1국2체제 최후 한계선 도발 절대 용납 못해"

등록 2019.11.18 1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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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AP/뉴시스】홍콩 시내에서 1일 반정부 시위 참가자들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사진을 발로 밟고 있다. 이날은 신중국 건국 70주년일로, 베이징에서는 역대 최대규모의 기념식과 열병식이 열렸다. 2019.10.01

【 홍콩=AP/뉴시스】홍콩 시내에서 1일 반정부 시위 참가자들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사진을 발로 밟고 있다. 이날은 신중국 건국 70주년일로, 베이징에서는 역대 최대규모의 기념식과 열병식이 열렸다. 2019.10.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8일 격화하는 홍콩 시위 사태를 겨냥해 1국2체제(一國兩制) 제도의 마지막 한계선에 대한 도발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하며 홍콩 정부에 강경대응을 압박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홍콩에서 '1국2체제' 실천 내용을 부단히 풍요롭게 발전시킴으로써 홍콩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보전한 것은 '중국몽'의 핵심 부분이자 중국 특색 있는 사회주의 제도의 개선과 발전, 국가 통치체계와 능력의 현대화 추진에서 필연적인 요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설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브라질에서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기간에 홍콩 정세에 관해 중요한 담화를 발표하고 극단적인 폭력범죄 활동이 '1국2체제' 원칙의 마지막 한계선에 대한 심각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그러면서 이런 도발행위를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며 공공연히 최후 한계선에 도발하는 '범죄활동'은 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고 언명했다고 사설은 전해 캐리 람 홍콩 정부에 더욱 과단성 있는 조치를 주문했다.

이어 사설은 "역사 사실이 증명한 것처럼 '1국2체제'는 역사상 최대 현안으로 대두한 홍콩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좋은 해법이며 홍콩이 중국 귀속 후에도 장기적으로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는데 최선의 제도이다. 동시에 '1국2체제'는 제도 면에서 혁신을 해서 다른 새로운 사물처럼 실천에 의해 검증을 받고 개선할 필요도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사설은 결론적으로 "1국2체제'를 방해하고 파괴하려는 행동은 반드시 실패로 끝날 것"이라며 "중국 정부와 14억에 달하는 중국인민이라는 강력한 뒷배가 있는 홍콩은 앞으로도 계속 '1국2체제' 기치와 홍콩기본법의 궤도에 따라 안정적으로 전진해나갈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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