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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IS, 조직원 대거 탈옥과 테러 재개 모의"

등록 2019.11.19 00: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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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서 터키로 넘어간 IS 간부들이 핵심적 역할"

【워싱턴=AP/뉴시스】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군 사령부 사령관인 케네스 매켄지 장군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델파포스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창시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은신처 담벼락으로 접근하는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뒤 작전 경과를 설명했다. 2019.10.31

【워싱턴=AP/뉴시스】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군 사령부 사령관인 케네스 매켄지 장군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델파포스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창시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은신처 담벼락으로 접근하는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뒤 작전 경과를 설명했다. 2019.10.31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중동 지역에 수감된 조직원들의 대거 탈옥과 테러 재개를 모의하고 있다고 이라크군 고위 관계자가 주장했다.
 
이라크 군정보 당국을 지휘하는 사드 알 알라크 중장은 1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IS 간부들이 시리아와 이라크에 수용 중인 조직원들을 대거 탈옥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알 알라크 준장은 이라크군이 이 같은 정보를 파악한 뒤 IS 고위급 9인에 관한 문건을 터키 측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 9인 중에는 IS의 작전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물주들도 포함돼 있다고 알려졌다.
 
알 알라크 준장은 IS 고위급 조직원들이 밀수업자 도움 아래 비밀리에 시리아를 떠나 터키 영토로 진입했다며 "현재 터키에 머물고 있는 세력이 전투원과 테러범 고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이 상당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터키에서 새로운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며, 조직원들이 붙잡혀 있는 감옥들을 급습한 뒤 조직을 재건하려 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대대적인 국제적 노력이 취해져야 한다"며 "범죄자들이 수용소를 탈출한 뒤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이는 유럽, 아시아, 북서부 아프리카 등에 엄청난 위험을 가한다"고 말했다.
 
시리아 북부에는 외국 국적자를 포함한 IS 조직원 약 1만명이 구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지난달 미군 작전으로 사망했음에도 위협 요인으로 남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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