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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부 "화웨이 제재 유예 90일 재연장"...세 번째 연기

등록 2019.11.19 03: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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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국가안보 위협 세력이 美혁신 활용 못하게 계속 감시"

【베이징=AP/뉴시스】 독일 정부는 5세대(5G) 이동통신망과 관련해 안보 지침을 발표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위해 특정 업체의 참여를 금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한 남성이 지나가는 모습. 2019.10.16.

【베이징=AP/뉴시스】 독일 정부는 5세대(5G) 이동통신망과 관련해 안보 지침을 발표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위해 특정 업체의 참여를 금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한 남성이 지나가는 모습. 2019.10.16.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제재를 추가로 90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이 수출관리규정(EAR)에 따라 화웨이 및 이 업체의 비미국계 계열사들과 거래를 허용하는 '임시 일반 면허'(TGL)의 기간을 90일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TGL 연장은 이렇게 하지 않을 경우 어둠 속에 남겨지게 될 미국 내 가장 외진 지역에 있는 고객들에게 통신 업체들이 계속 서비스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무부는 우리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자들에 의해 활용되지 않도록 민감한 기술 수출을 엄격하게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BIS의 임무는 효과적인 수출 통제와 협약 준수 체계를 보장하고 미국의 지속적인 전략적 기술 리더십을 증진함으로써 미국의 국가안보와 외교정책 목표를 증진하는 것"이라며 "BIS는 미국산 제품이 대량파괴무기 사업과 테러리즘, 불안을 조성하는 군사현대화 프로그램 지원에 쓰이는 것을 방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올해 5월 국가안보상의 이유로 화웨이를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미 정부 허가 없이 화웨이와 거래를 할 수 없게 됐다. 상무부는 다만 화웨이와 거래해온 미 업체들이 받을 영향을 고려해 제재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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