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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경찰-이공대 대치 계속…교내에 수백명 남아있어

등록 2019.11.19 08: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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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명이 항복해 학교 밖으로 나오기도

홍콩 곳곳에서 밤새 격렬 시위

[홍콩=AP/뉴시스]홍콩 곳곳에서 18일 밤과 19일 새벽까지 격렬한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일단의 시위대가 방어선을 만들기 위해 불을 지르고 있다. 2019.11.19

[홍콩=AP/뉴시스]홍콩 곳곳에서 18일 밤과 19일 새벽까지 격렬한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일단의 시위대가 방어선을 만들기 위해 불을 지르고 있다. 2019.11.19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홍콩 경찰과 이공대(폴리테크닉) 내 시위대 수백명 간의 대치가 19일 오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밤새 홍콩 곳곳에서는 민주화와 경찰의 이공대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조던 가와 침사추이 지역 등에서 수천명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이공대 주변에도 수많은 인파가 모여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강제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 홍콩=AP/뉴시스]홍콩이공대에서 19일 학교 관계자가 18세 이하 시위참가 학생들을 캠퍼스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고등학교 교장들의 요청에 따라 이공대 내에 있는 일부 미성년자들의 귀가를 허용했다. 2019.11.19

[ 홍콩=AP/뉴시스]홍콩이공대에서 19일 학교 관계자가 18세 이하 시위참가 학생들을 캠퍼스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고등학교 교장들의 요청에 따라 이공대 내에 있는 일부 미성년자들의 귀가를 허용했다. 2019.11.19


18일 밤 이공대 시위대 수십명이 밧줄을 타고 극적으로 탈출하고 19일 새벽 전 입법원 의장 재스퍼 창의 중재로 수십명이 자진해서 밖으로 나왔지만, 캠퍼스 내에는 아직도 수백명이 남아있으며 이중에는 중학생도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공대 내에 있는 시위대의 규모를 300여명으로 보도했다.

경찰은 시위대에게 자진항복을 요구하고 있지만, 학교 밖으로 나온 시위 참가자들은 추후 구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HK는 지난 17일 홍콩에서 일본 국적자 1명이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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