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공지영 "한때나마 기자들을 존중했던 마음 접는다"

등록 2019.11.19 09:26: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공지영 "한때나마 기자들을 존중했던 마음 접는다"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소설가 공지영이 "한때나마 기자들을 존중했던 마음을 조심스레 접는다"고 밝혔다.

공지영 작가는 19일 올린 SNS 페이스북에 "내 트위터와 페북(페이스북)을 인쇄해와 왜 자기네 신문사를 비판했느냐고 묻는 소위 진보언론까지 !!"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공 작가는 해당 글과 함께 지난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청문회 당시 보도됐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세월호 참사 사건,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보도건수를 비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한 달 동안의 언론 보도는 11만 9000건이었고 세월호 참사 관련 보도는 24만건, 조국 관련 보도는 118만건이란 수치와 함께 조국 관련 의혹 수사에 투입된 검사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때보다도 많은 21건이라는 통계치를 토대로 언론과 검찰을 성토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다뤘다.

공 작가가 이번 글을 작성한 이유는 보수나 진보성향 구분 없이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이전부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이때까지 관련 보도를 쏟아내는 언론을 지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공 작가가 어디인지 밝히진 않았지만 이번 글에 '소위 진보언론까지'라고 강조한 것으로 보아 언론 전반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접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공 작가는 이전부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SNS상에서 이에 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서초동 집회에도 직접 참여하고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