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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내년도 본예산 1조2500억원 편성…역대 최대

등록 2019.11.19 09: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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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전경 (사진=안동시 제공)

안동시 전경 (사진=안동시 제공)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의 내년도 본예산이 역대 최대인 1조2500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16.8%인 1800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가 1조1108억 원으로 올해 대비 15%인 1446억 원 늘었다.

올해 일반회계 본예산은 9662억 원으로 1조 원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내년도에는 일반회계도 처음으로 본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회계는 1392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34.1%인 354억 원 증가했다.

상수도 및 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가 970억 원으로 307억 원이 불었다.

수질개선사업 등 13개 기타특별회계도 총 422억 원으로 올해보다 47억 원이 커졌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100억 원, 지방교부세 763억 원, 국도비 보조금은 628억 원이 각각 늘었다.

순세계잉여금은 45억 원 줄었지만 일반회계만 올해보다 1446억 원 증가했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은 일반 공공행정 519억 원, 문화 및 관광 1878억 원, 환경 633억 원, 사회복지 3504억 원, 농림해양수산 1363억 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412억 원, 교통 및 물류 547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861억 원 등이다.

기초연금 908억 원과 보육료 지원 등 사회복지 분야가 27.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대문화권사업 사업 등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위한 예산이 집중되면서 문화관광 분야가 뒤를 이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도 지난해보다 46억 원 증가하는 등 예산규모 성장과 함께 분야별 예산도 커졌다.

특산품을 활용한 신소재 산업 등 눈에 띄는 신규사업도 반영됐다.

대마 등 식물성 섬유를 활용해 친환경 셀룰로오스 섬유 소재를 추출하는 연구기관과 생산장비를 갖춘 소재부품 기술혁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에 50억 원이 반영됐다.

국가에서 직접 지원되는 50억 원을 포함하면 100억 원 규모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꿈의 놀이터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 놀이터' 조성을 위한 예산 8억 원이 처음으로 실렸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건립과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기반 시스템구축에 162억 원이 반영돼 백신산업의 가속 페달을 밟는다.

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도 830억 원이 반영됐다.

이처럼 본예산 규모가 확대된 것은 보통교부세와 부동산교부세 통지 시기가 10월 초로 당겨지면서 5363억 원 전액 세입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김남두 기획예산실장은 "정부의 재정확장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경제에 가장 빨리 녹아들 수 있는 각종 시설비와 공기관 위탁사업비 등에 2993억 원을 배정해 마중물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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