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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하노이인민위원장과 면담…교류확대 논의

등록 2019.11.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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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아세안 핵심지역 중 한 곳

박 시장, 디지털 시민시장실도 직접 소개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오전 서울시 오랜 자매도시인 베트남 하노이의 응웬 득 쭝 인민위원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방한하는 응웬 득 쭝 인민위원장은 서울시청을 방문해 서울시와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서울교통정보시스템을 시찰한다.

그는 이후 서울시가 의장도시를 맡고 있는 국제기구인 WeGO가 주관하는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시장포럼(WeGO-ASCN Mayoral Conference)에 참석할 예정이다.

응웬 득 쭝 하노이인민위원장은 베트남 인민경찰대학 출신으로 하노이인민위원회 사법경찰과, 공공안전과 등을 거쳤다. 그는 2015년부터 하노이인민위원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또 박 시장과는 지난 2017년 박 시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3개국을 방문했을 때 면담했다.

정부의 신남방 정책으로 아세안과의 교류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은 연 평균 경제성장률 6.5%, 중위연령 30세의 젊은 국가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릴 만큼 아세안(ASEAN) 내에서도 가장 크게 주목받고 있는 국가다.

특히 최근 박항서 감독의 따뜻한 리더십과 한류 붐 등으로 베트남 내 친한 분위기가 날로 고조되고 있다. 한국인들의 베트남 진출도 늘어나는 등 상호 교류도 활발해 지고 있다.      

수도인 하노이는 서울시의 대(對) 아세안 외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다. 하노이는 1996년 5월1일 서울시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문화·인적교류, 정책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왔다.

시는 응웬 득 쭝 인민위원장을 비롯한 하노이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및 하노이와의 실질적인 교류를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아세안은 인구 6억3000만명, 국내총생산(GDP) 2조6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성장거점으로 베트남은 잠재적 성장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며 "정부의 신남방정책 기조에 발맞춰 서울시도 베트남 하노이와의 피플 투 피플, 로컬 투 로컬 외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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