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文대통령 소통 긍정적…집권후반기 확신은 부족"

"빠른 시일 안에 민생·개혁에 대한 국정 청사진 다시 밝혀야"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 2019.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민주평화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중반 소통 일환으로 '국민과의 대화'를 가진 것에 대해 "소통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집권 후반기에 달라질 거라는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넀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윤석열 검찰에 대해 신뢰를 밝힌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진영논리에 빠진 정치적 갈등과 분열이 종지부를 찍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들이 바라는 민생문제해결과 양극화해소 지역격차 해소에 대해 손에 잡히는 희망을 주지는 못했다"며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함에도 자화자찬을 했다. 부동산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똘똘한 한 채를 갖기 위한 강남발 부동산 가격 폭등과 자산 양극화 확대에 대해 시급하게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19. [email protected]

아울러 "남북문제에 있어서도 미국에 의존하는 소극적인 태도에 머무른 것이 아쉽다"며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을 재개하기 위해 국제 제재를 뛰어넘을 묘안을 찾거나 제재 자체를 정면으로 뚫고 나가는 결단을 보여주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국민들이 후반기에는 분열 정치와 민생 악화, 자산 양극화와 지역 격차가 해결될 거라는 확신을 갖기에는 부족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민생과 개혁에 대한 국정 청사진을 다시 밝혀주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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