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추락 사고'에도 737맥스 신규 수주 성공
【시카고=AP/뉴시스】 조종실 경보신호 결함이 판명된 보잉737맥스 8기종.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적 항공사인 에어아스타나는 이날 산하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아스타나가 사용할 737-8 맥스 30대를 구매하겠다는 구매 의향서를 제출했다.
총 거래 규모는 36억달러 정도로 구체적인 구매안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에어아스타나 측은 플라이아스타나가 이르면 2021년말 737-8 맥스 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터키 선익스프레스도 전날 737-8 맥스 10대를 추가로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브리티시항공, 아일랜드 항공(에어링구스 Aer Lingus) 등 유럽항공사들이 소속된 인터네셔널 에어라인스 그룹(IAG)도 추락사고 직후인 지난 6월 200대 규모 737맥스 구매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737맥스 기종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연속으로 추락사고를 겪은 후 전세계 항공당국으로부터 기체결함 문제로 운항 금지 명령을 받았던 기종이다. 보잉사는 이후 문제가 된 'MCAS(조종특성향상시스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현재 미 연방항공청(FAA)의 안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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