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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기 건강검진 받았는데 언론이 심장마비 루머"

등록 2019.11.20 04: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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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일상적인 건강검진의 일부"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19.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19.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건강 이상설을 일축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놓고 '역겨운' 언론이 루머를 퍼뜨렸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말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월터리드 국립군의료센터를 찾은 까닭은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고 워싱턴이그재미너, CBS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검진을 받으러 다녀 왔더니 아내(멜라니아)가 '당신 괜찮아요? 무슨 일이에요? 당신이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 같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요'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곳에 아주 짧게 머물렀다. 아주 일상적인 일의 일부였다. 남은 검진은 1월에 이뤄질 것"이라며 "그런데 '당신이 심장 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본다'는 뉴스가 나를 반겼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병원 방문은 사전 공지 없이 이뤄졌다. 그는 대통령 취임 이후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공지를 한 바 있어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온갖 의혹들이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73세 고령인 데다 비만 판정을 받은 전력이 있다.
 
백악관의 스테퍼니 그리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기적으로 받아 온 연례 건강검진의 일부를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의 진료기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콘리는 "정기적으로 계획된 중간 건강검진"이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하거나 심각한 문제 때문에 치료받은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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