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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정례 상임위에 관심 집중…지소미아 종료 공식화 논의

등록 2019.11.21 10: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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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2차장 방미 결과 공유…NSC 논의 거쳐 文대통령에게 보고 예정

靑 "종료시까지 日 태도 변화 기다릴 것…없다면 자연스레 지소미아 종료"

【서울=뉴시스】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8.02.

【서울=뉴시스】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8.02.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20일 열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례 상임위원회에 예전보다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주 목요일 개최되는 정례회의이지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시한을 하루 남긴 상황에서 이뤄지는 터라 무게감이 남다르다. 지난 8월22일에도 NSC 상임위 논의 과정을 거쳐 당일 오후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날 NSC 상임위에서는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된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각각의 상황에 따른 후속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전략물자 수출규제에 대한 일본의 전향적인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 한 지소미아의 종료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일본이 지소미아의 종료를 원하지 않는다면 수출통제 조치와 함께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한국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 나가야할 것"이라며 지소미아 종료의 불가피성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이 "마지막 순간까지 종료 사태를 피할 수 있다면 일본과 함께 노력을 해나가겠다"며 여지를 남겨둔 만큼 희박하기는 하지만 일본의 태도 여부에 따라 극적으로 상황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수출규제에 대한 일본의 전향적인 조치가 없다면 지소미아는 자연스럽게 종료될 것이라는 정부 입장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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