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작가 수전 최, 전미도서상 소설 부문 수상
1980년대 예술학교 학생들의 사랑을 그린 '트러스트 엑서사이즈'로 수상
[서울=뉴시스]2019 전미도서상 소설 부문 수상자 수전 최.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2019.11.21
수전 최는 '트러스트 엑서사이즈'(Trust Exercise)로 소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트러스트 엑서사이즈'는 1980년 한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치열한 경쟁 분위기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두 학생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수전 최는 한국인 아버지와 유대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1998년 첫 소설 '외국인 학생'(The Foreign Student )으로 아시아계 미국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3년 2번째 소설 '미국 여성'(American Woman)은 2010년 퓰리처상 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녀는 예일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뒤 코넬 대학에서 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비소설 부문에서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회고 형식으로 풀어낸 세라 브룸의 '노란 집'(The Yellow House)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밖에 마틴 W 샌들러의 '미국을 변화시킨 해 1919년'(1919 The Year That Changed America)이 아동문학 부문에서, 헝가리 작가 오틸레 물젯의 작품을 번역한 래즐로 크라즈나호카이의 '바론 웬크하임의 귀향'이 번역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 부문에서는 중국계 미국인 아서 스(施家彰)가 '사이트 라인스'(Sight Lines)로 수상했다. 또 저술가 에드먼드 화이트와 미도서판매협회의 오런 테이허가 명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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