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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위워크 재건하려 日메가뱅크서 3조원 대출 추진

등록 2019.11.21 16: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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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 등 대형은행서 3000억엔 대출 협의중

【도쿄=AP/뉴시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6일 일본 도쿄의 로열파크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프트뱅크 결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은 위워크·우버 등 스타트업에 대한 잇단 투자 실패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손실이 났다고 밝혔다. 위워크 등 실적과 관련해서는 "건설 후 1년 미만인 곳이 많아 적자 폭이 커졌다"라며 "실적 개선은 시간이 흐르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11.06.

【도쿄=AP/뉴시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6일 일본 도쿄의 로열파크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프트뱅크 결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은 위워크·우버 등 스타트업에 대한 잇단 투자 실패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손실이 났다고 밝혔다. 위워크 등 실적과 관련해서는 "건설 후 1년 미만인 곳이 많아 적자 폭이 커졌다"라며 "실적 개선은 시간이 흐르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11.06.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메가뱅크’로부터 3조 원이 넘는 대출을 받는다. 위워크 등 투자로 손해를 본 비전펀드 탓이다.

2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대형은행인 미즈호 은행 등 대형 은행으로부터 3000억엔(약 3조 2540억 원) 규모의 융자를 협의 중이다.

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사무실공유업체 위워크 모기업 미국 위컴퍼니의 경영재건을 위해 63억달러(약 7조 4200억 원)의 새로운 자금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소프트뱅크는 위컴퍼니의 투자 확대를 위해 안정된 재무기반 유지를 중요 과제로 여기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위컴퍼니에 대한 지원을 둘러싸고 최대 30억달러를 투자해 주식공개매수(TOB)를 실시한다. 위컴퍼니에 대한 출자 비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위컴퍼니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총 33억달러를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소프트뱅크가 단독으로 가진 보유 자금은 2조엔이 넘는다. 그러나 일정 규모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으로 부터 대툴을 받을 계획이다. 때문에 자금 수요의 일부를 은행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충당할지 검토 중이다.

일본 메가뱅크에게는 소프트뱅크의 대형 규모 대출이 운용난 속 귀중한 수익 기회가 된다. 다만, 일부 은행은 소프트뱅크의 대출잔고가 이미 큰 상황으로. 이 이상 위험을 감수할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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