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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한일 정상회담 12월 성사 추진한다

등록 2019.11.22 20:55:26수정 2019.11.23 00: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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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구체적으로 정상회담 협의할 것"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 실현 가능성

【방콕(태국)=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 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2019.11.04.since1999@newsis.com

【방콕(태국)=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 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한일 외교장관이 내달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의제 조율에 나선다. 22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일한 강경화 장관은 일본 측과 정상회담 사전 의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내일 한일 장관 회담이 있을 것이고, 거기에서 구체적으로 정상회담까지 협의할 것"이라며 "그곳에서 정상회담 계획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양국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를 놓고 종료 직전 '조건부 연장안'에 합의했다. 일본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한국 복원을 전제로 양국간 '수출관리 정책 대화'에 성실히 임한다는 전제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 정지 결정과 함께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 제소했던 절차도 일시적으로 중단 시키기로 했다.

극단적 갈등 관계를 임시 봉합했지만, 갈등의 촉발점인 강제 징용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양국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의 실마리가 찾아질지는 미지수란 평가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톱다운' 방식의 한일 정상 간 만남으로 과거사부터 경제 문제까지 뒤얽혀 있는 한일 갈등 관계의 탈출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전 의제 조율까지 끝나면, 한일 정상은 12월 하순경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얼굴을 마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부터 시작한 한중일 정상회의는 3개 국가가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다.

다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2월 한일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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