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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진핑 "중국몽, 패권 추구 아냐"

등록 2019.11.23 01: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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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합의 원하나, 필요하다면 반격 할 것"

"무역전쟁 원하지 않아"

[베이징=AP/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블룸버그 통신 주최 뉴 이코노믹 포럼에 류러(劉鶴) 중국 부총리와 함께 참석해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상호 존중과 평등의 바탕 위에" 미국과 1단계 무역 합의를 희망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은)중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 필요하다면 중국은 싸울 것이지만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2

[베이징=AP/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블룸버그 통신 주최 뉴 이코노믹 포럼에 류러(劉鶴) 중국 부총리와 함께 참석해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상호 존중과 평등의 바탕 위에" 미국과 1단계 무역 합의를 희망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은)중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 필요하다면 중국은 싸울 것이지만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2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블룸버그 신경제포럼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중국몽'은 중국이 패권을 추구하거나 다른 나라를 대체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밝혔다.

중국몽이란 시 주석이 2013년 집권 때부터 천명한 것으로, 중화민족의 부흥을 뜻한다.

이번 시 주석의 발언은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미국이 여러 부분에서 중국을 압박하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시 주석은 중국몽이 "중국의 위엄과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이 침략, 지배 받은 역사를 "결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상호 존중과 평등 관계에서 1단계 합의를 하고싶다"면서 "필요하다면 반격(fight back)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하지만 우리는 무역전쟁을 하지 않기 위해 활발히 노력해왔다. 무역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으며, 무역전쟁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합의가 잠재적으로 가깝다면서도 이번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대등한 합의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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