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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인천, 이탈리아 요리·와인 만남도 대성공

등록 2019.12.15 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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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요리 대사' 엔조 까르보네 4코스 요리

이탈리아 와이너리 '파네스'가 엄선한 와인 4종

70명 한정…11월 초 예약 개시해 일주일 안 걸려 마감

5월 프랑스·10월 스페인 이어 3연타석 '홈런'

[서울=뉴시스]엔조 까르보네 그랜드 하얏트 항저우 총주방장

[서울=뉴시스]엔조 까르보네 그랜드 하얏트 항저우 총주방장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이탈리아 요리의 '정수'와 이탈리아 와인의 '진수'를 함께 즐길 기회가 마련됐다.

인천 중구 운서동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최근 이스트 타워 1층 '레스토랑 8' 내 이탈리안 섹션 '쿠치나'에서 '엔조 까르보네 셰프 초청 와인 메이커스 디너'를 개최했다.

엔조 까르보네 셰프는 이탈리아인으로 현재 중국 그랜드 하얏트 항저우 총주방장이다. 자국의 권위 있는 어워드인 '프리미오 귀도 알시아티 토리노'(Premio Guido Alciati Turin)에서 '앰버서더 오브 컬리너리 아트'(Ambassador of the Culinary Arts)에 선정됐다.

[서울=뉴시스]엔조 까르보네 그랜드 하얏트 항저우 총주방장이 '와인 디너'에서 선보인 '프루티 디 마레'

[서울=뉴시스]엔조 까르보네 그랜드 하얏트 항저우 총주방장이 '와인 디너'에서 선보인 '프루티 디 마레'


14세에 이탈리아 요리를 마스터하고, 20여 년간 열정을 다해 특색 있는 요리를 만들어 왔다.

이탈리아, 스위스 등 호텔 학교에서 조리와 호텔 경영을 전공하며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스위스, 영국, 뉴질랜드, 오만 등을 거쳐 2000년 중국 그랜드 하얏트 상하이까지 세계 각국에서 여러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메뉴 컨설팅을 해주며 앰버서더 오브 컬리너리 아트로서 정통 이탈리안 요리의 맛을 알렸다. 2006년 살바토레 쿠오모 그룹에 총주방장이자 아시아 지역 운영 이사로 합류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상하이에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를 오픈했다.

[서울=뉴시스]엔조 까르보네 그랜드 하얏트 항저우 총주방장이 '와인 디너'에서 선보인 '바닐라 판나코타'

[서울=뉴시스]엔조 까르보네 그랜드 하얏트 항저우 총주방장이 '와인 디너'에서 선보인 '바닐라 판나코타'


그는 이번에 정통 이탈리안 4코스 메뉴를 선보였다.콜리플라워(꽃양배추) 퓌레 위에 두 번 익힌 문어와 관자, 레몬 비네그레트, 딜 등을 얹고 오징어 먹물로 장식한 '프루티 디 마레'를 시작으로 랍스터와 펜넬, 주키니 등을 넣어 만든 리소토를 종이로 감싸 내는 '랍스터 카르토치오', 키안티 레드 와인 소스로 맛을 내고 크리미 메슈 포테이토로 뒤를 받친 '소 볼살 찜' 등을 만들었다. 디저트 '바닐라 판나코타'로 화룡점정했다.

[서울=뉴시스]이탈리아 와이너리 '파네스'의 포도밭

[서울=뉴시스]이탈리아 와이너리 '파네스'의 포도밭


이탈리아 와이너리 '파네스'가 엄선한 와인들이 마리아주를 이뤘다. 스파클링 와인 '세테 카시네 프로세코 브륏', 화이트 아인 '판티니 트레비아노 다브루쪼' '베세보 베네벤타노 팔랑기나' 등과 레드 와인 '까살레 베끼오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 등이다. 특히 까살레 베끼오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는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 제19권에 등장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와인이다. 나무당 수량을 제한해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져 응축도가 매우 높다.

'오 솔레미오' 등 칸초네, 베르디(1813~1901)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이탈리아 음악 공연이 곁들여져 흥을 더했다.

이날 행사는 인당 9만9000원으로 참석 인원을 70명으로 한정했다. 별다른 홍보 없이 지난달 초 이 호텔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오픈해 일주일도 채 안 돼 마감했다.

[서울=뉴시스]그랜드 하얏트 인천 '레스토랑 8' 내 이탈리안 섹션 '쿠치나'

[서울=뉴시스]그랜드 하얏트 인천 '레스토랑 8' 내 이탈리안 섹션 '쿠치나'


이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이 지속해서 최고의 요리와 와인을 페어링하는 와인 메이커스 디너를 펼치며 인천 지역은 물론 서울, 경기 지역 고객에게 호평을 들은 덕이다. 실제 올해 5월 '샤또 푸에슈어  와인 디너'(프랑스), 10월 '마르께스 데 리스칼 와인 디너'(스페인) 등을 열어 인기를 끌었다.

호텔 관계자는 '새해에도 국내외 유명 셰프와 세계적인 와이너리와 손잡고 다채로운 와인 디너 행사를 열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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