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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회의 COP25, 2일 개막…구테흐스 "자연과 전쟁 끝내야"(종합)

등록 2019.12.02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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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의제는 국제탄소시장 세칙 제정

[마드리드=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일 개막하는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12.02

[마드리드=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일 개막하는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12.02


[서울=뉴시스] 오애리 김예진 기자 = 지구온난화대책을 논의하는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가 2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시작된다.

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의에는 200여개국에서 약 2만5000명이 참가해 파리 기후협정이 내년부터 시작되기 전 구체적인 합의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더 늘어나고 있어 기후변화 가속화를 막기 위한 대책강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회의에는 파리 기후협정 탈퇴를 감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정상급 50여명이 참석한다.

환경운동가들은 90여개에 달하는 의제 중 핵심으로 2015년 체결된 파리 기후협정의 제 6조를 꼽고 있다. 제 6조는 국제탄소시장을 새로 만들기 위한 협력방안을 규정하고 있다. 

파리협정은 앞서 교토의정서처럼 각국이 보다 적은 비용으로 감축의무를 달성할 수있도록 시장요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인데, 올해 회의에서는 지난 COP24에서 합의하지 못했던 국제탄소시장 운영방안에 관한 세칙을 결정해야 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수 십년 간 인류는 이 행성과 전쟁을 해왔고 이제는 행성이 강력히 맞서고 있다(now the planet is fighting back)"고 우려했다.그는 세계 주요 국가들이 탄소 배출 억제를 "완전히 불충분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자연에 대한 전쟁을 반드시 멈춰야 한다. 과학도 우리가 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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