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공유합니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성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3일 오후 2시 부산진구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2020학년도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교원과 희망 교원 80여명이 참가하는 '2019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합동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고교학점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희망 진로와 연계해 과목을 수강하고 졸업 요건을 충족하도록 하는 과목 이수 제도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부산남고, 명호고, 부산동성고 등 3곳의 연구성과를 일반화하기 위해 합동으로 열린다. 학교별 중점 추진 과제 발표(1부)와 토크 콘서트(2부), 교육청 지원 안내 등으로 진행된다.

연구학교 담당교사들은 '고교학점제, 학생의 꿈에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연구학교에서 추진한 중점과제를 발표한다.부산남고는 선택중심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절차와 사례를 소개하고, 명호고는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를 위한 구성원의 역량 강화와 인프라 구축,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맞춤형 학습역량 강화 등을 발표한다. 부산동성고는 다양한 선택과목 구성에서 시간표를 어떻게 작성하고, 학점제 환경에서 평가는 어떻게 하였는지를 실제 자료로 소개한다.

부 토크 콘서트에서는 교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 성과를 공유·지원하는 방안을 찾는다. 

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 전체 고교에 고교학점제를 적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정책연구학교와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정책연구학교는 지난해부터 부산남고, 2019년부터 명호고와 부산동성고 등 3곳을 운영 중이다. 선도학교는 지난해부터 동아고, 올해부터 부산진여고, 개성고, 연제고, 혜화여고 등 5곳을 3년씩 운영한다.

 2020년부터 정책연구학교에 부산동고, 선도학교에 경남고, 금정고, 반여고 등 26교를 각 3년간 운영하고, 2022학년도 전체 고등학교에 도입한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고교 서열화 체제를 해소하고 일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려면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한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필수"라며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얻은 성과를 일반화하고, 단위학교 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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