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선대 민영돈 총장, 첫 행보 '학생들과 간식데이'

등록 2019.12.03 10:07: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학생중심 경영" 방향성 설정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조선대학교 민영돈 총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2일 교내 중앙도서관을 찾아 학생들에게 간식거리를 일일이 나눠주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조선대 제공) 2019.12.03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조선대학교 민영돈 총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2일 교내 중앙도서관을 찾아 학생들에게 간식거리를 일일이 나눠주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조선대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우여곡절 끝에 조선대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취임한 의학과 민영돈(61) 총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학생들을 찾았다.

3일 조선대에 따르면 민 총장은 전날 오후 중앙도서관에서 간식거리로 샌드위치를 일일이 건네주며 학업에 매진중인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총학생회를 이끌어온 김정현 회장과 전대현 부회장, 내년도 총학을 이끌 김준연 회장과 박한영 부회장 등이 함께 나서 학생들을 응원했다.

500인 분 샌드위치는 30분도 안돼 동이 났다.

학교 측은 이날 학생들이 민 총장 등 새로운 집행부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총장에게 바란다' 게시판도 설치했다. 게시판에는 '해외취업을 위한 해외기업 탐방기회를 제공해 달라", "장학금을 확대해 달라", "대학 안정화에 힘써 달라"는 의견들이 주로 게진됐다.

민 총장은 "국내 최초 민립대인 조선대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학생중심 경영'으로 설정했다"며 "이번 행사도 학생들과 가까이에서 만나 원하는 바를 듣고 싶은 마음에 준비했고 앞으로도 늘 학생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총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민 총장은 10월1일 총장 선거에서 유효표의 58.6%로 당선돼 곧바로 취임할 예정이었으나, 법원이 강동완 전 총장이 제기한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해임 취소) 소청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명 절차를 중단하라"고 조건부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두 달 가까이 지연됐다가 지난달 27일 교육부 소청심사가 기각, 즉 "해임이 정당하다"는 결정이 나면서 같은 달 29일 뒤늦게 임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