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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방법원 승격 서명운동’... 연말까지 50만 명 목표

등록 2019.12.03 11: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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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지역내 주요 역에서 출근길 대대적 서명운동

이재준 시장, “8명 중 1명 송사...가까운 곳에서 재판받을 권리 찾아야”

3일 오전 출근길 인파로 북적이는 경의중앙선 일산역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이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3일 오전 출근길 인파로 북적이는 경의중앙선 일산역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이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고양 =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이달 말까지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을 위한 50만 명 서명운동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20일 주요 기관장과 시민 대표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양지방법원 승격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3개월 동안 시민 10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날도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일산서구청장과 해당 지역 9개 동 동장들이 직접 피켓을 들고 홍보 팸플릿을 배부하는 등 서명운동에 참여해 추운 날씨 속 ‘총력전’을 펼쳤다.

시는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선거 공약화와 법원행정처 등 관계기관 설득을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판단, 연말까지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진행해 서명 인원 총 5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주요 역사와 연말 대규모 행사장 및 회의장에도 서명대를 설치, 현장 서명운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고양시의 모든 공공기관 민원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서명부가 비치돼 누구나 손쉽게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고양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 서명이 가능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8명 중 1명이 송사를 겪을 만큼 재판이 생활과 밀접해졌지만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게 재판을 받을 권리는 외면받고 있다”며 지방법원 승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서명부에 그동안의 오랜 불합리와 고양지방법원 승격의 당위성, 그리고 106만 고양시민의 염원을 담아 국회와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관계법령 개정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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