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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 수갑차고 숨진 채 발견된 30대…경찰 수사

등록 2019.12.03 16: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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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의정부=뉴시스] 이경환 기자 = 경기 의정부시에서 모형 수갑을 찬 채로 숨진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A씨(34)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양손을 뒤로 한 채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A씨의 손에 채워졌던 수갑은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는 모형 수갑으로 수사기관에서 사용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 모형 수갑을 구매한 사실도 확인했다.

택배기사였던 A씨는 홀로 반지하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최근 채무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유서는 없었으나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채무 등으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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