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독도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10일 소방청장(葬) 합동영결식

등록 2019.12.04 10:58: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독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이 2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독도 헬기장 앞 전망대에서 사고 해역 바다를 바라보며 오열하고 있다. 2019.11.23.lmy@newsis.com

[독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이 2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독도 헬기장 앞 전망대에서 사고 해역 바다를 바라보며 오열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소방청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대구시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독도 인근 동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소방항공대원에 대한 합동영결식을 거행한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0월31일 중앙119구조본부 HL-9619호 소방헬기는 응급환자 이송 중 원인 미상으로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해 임무수행 중인 소방항공대원 5명과 민간인 2명이 숨졌다.

사고 이후 소방항공대원 3명, 민간인(환자) 1명이 수습됐지만, 소방항공대원 2명과 민간인 1명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청은 오는 6일부터 합동분향소 및 빈소를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마련해 고인을 애도할 계획이다.

헬기 추락사고 이후 희생자 가족들은 독도와 울릉도 등 사고현장 인근이나 범정부수습지원단이 있는 대구 강서소방서와 계명대 동산병원에 머물며 실종자들이 하루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고대하며 사고수습상황을 지켜봤다.

사고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활동은 사고발생 후 39일째인 오는 8일 종료할 예정이다.

[독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24일째인 2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독도 헬기장을 향해 비행하는 공군헬기에서 바라본 독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9.11.23.lmy@newsis.com

[독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24일째인 2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독도 헬기장을 향해 비행하는 공군헬기에서 바라본 독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순직 소방항공대원에 대한 합동영결식은 소방청장(葬)으로 엄수하며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와 1계급 특진 추서 및 공로장 봉정, 훈장 추서, 조사, 동료 직원 고별사, 조문객 헌화 및 분향, 조총식 순 등으로 거행된다.

특히 고인이 된 소방항공대원 5인은 긴박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항공대원이었다.

김종필 기장은 그동안 비행시간이 4000시간에 달하는 베테랑 조종사였고 항공구조전문가로서 탁월한 항공임무를 수행했다.

이종후 부기장은3000시간 달하는 비행조종시간을 보유한 항공구조 전문가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조종사’라는 신념이 있었다.

서정용 검사관은 ‘팀보다 나은 개인은 없다’라는 소신으로 솔선수범하였고 항공정비검사관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헬기 안전을 책임져 왔다.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12일 오후 독도 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실종자 시신이 대구시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도착해 119중앙구조본부 대원들이 고인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2019.11.12.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12일 오후 독도 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실종자 시신이 대구시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도착해 119중앙구조본부 대원들이 고인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배혁 대원은 해군 해난구조대 전역 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국내외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에 헌신했다.특히 배 대원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되어 구조활동에 임하는 등 최고의 구조대원이 목표였다.

박단비 대원은 응급구조학을 전공하고 병원에 근무하면서 구급대원의 꿈을 키웠으며 2018년 소방공무원에 임용됐다.

임용 후에도 교대근무로 쉬는 날이며 집에서 구급장비를 이용해 혼자 연습할 정도로 최고의 구급대원, 최고의 소방관이 되고자 최선을 다했으며 소방공무원임을 항상 자랑스러워했다.

소방청 손정호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앞으로 이들의 희생정신을 받들 수 있는 추모사업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