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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진주시, 내년 예산 원칙없는 편성”

등록 2019.12.05 14: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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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시민참여 예산 턱없이 부족”

시 “시민단체 분석 오류…균형있게 편성”

[진주=뉴시스] 진주참여연대 '진주시 원칙없는 예산편성' 주장.

[진주=뉴시스] 진주참여연대 '진주시 원칙없는 예산편성' 주장.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참여연대는 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진주시 예산은 과욕으로 빚어진 원칙없는 예산 편성“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가 내년 예산을 경제와 문화를 양축으로 분야별로 균형있게 편성했다고 밝혔다"고 들고 "특히 5개 중점사항으로 ‘미래산업육성과 지역경제살리기’,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과 창의적인 인재육성’, ‘사람중심의 도시환경’, ‘도시의 성장 잠재력의 증가’ 등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진주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예산편성은 장기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이런 계획이 없고 당면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예산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내년 예산은 시가 내세운 예산수립 원칙에 어긋나게 예산을 편성했고 상식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예산편성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올해 주민참여 예산제를 처음 시행해 편성된 예산이 0.11%(15억원 정도)로 미미하다"며 "주민참여 예산을 늘리고 예산편성 전 과정의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시내버스와 관련, 땜질식 노선신설로 교통문제를 해결하지 말고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용역을 시행해 지·간선체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또 "올해 발굴된 문화유적지(진주성 외성, 정촌공룡화석지)에 대한 보존 및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예산상황을 알수있도록 객관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시민단체에서 발표한 예산 분석은 잘못된 것이 다소 있다"며 "명시이월 예산과 사고이월 예산은 내년도 예산에 편성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진주시의 2020년 예산은 당초예산 대비 453억원이 증가한 1조4806억원을 편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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