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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추미애 "文대통령 메시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등록 2019.12.05 14: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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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 없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법무 행정 해낼 것"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회 한-러 CIS 의회외교포럼 회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전 2019 북방포럼이 열린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행사에 앞서 환담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9.12.0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회 한-러 CIS 의회외교포럼 회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전 2019 북방포럼이 열린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행사에 앞서 환담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9.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리 / 강지은 윤해리 기자 =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소명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추 후보자의 지명 소감 및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국민들께서는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 행정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제안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열망을 함께 풀어가자는 제안으로 생각됩니다. 소명 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일각에서 총리급인데 장관으로 가는 게 격에 안 맞다는 지적이 나온다.

"역사적인 요구와 시대 상황에 비춰볼 때 저 개인적인 입장을 비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돼 그런 시대적 요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저도 임할 각오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호흡을 어떻게 맞춰갈 생각인가.

"개인적인 문제가 중요한 것 같지 않다. 추후에 차차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공정과 정의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은데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적 요구를 어떻게 수렴해서 바로세워 나갈 것인가.

"제가 20여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 번도 제 사심을 실어보거나 어떤 당리당략에 매몰돼 처신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아마 저를 추천하신 분들도 그런 점, 사심 없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그런 법무 행정을 해낼 것을 기대하고 추천해주셨다고 믿고 있다. 그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
 
-야당 일각에서 공정한 검찰개혁을 위해 탈당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제가 한 번도 당을 옮겨본 적이 없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 국민께 약속드릴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 것임으로 제가 당적이 있거나 없거나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메시지를 보내온 것이 있는가.

"메시지가 따로 없더라도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따로 국민께 약속드렸고 그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많은 저항에 부딪히기도 하고 그 길이 너무 험난하다는 것을 국민도 알고 계신다. 그 대답으로 갈음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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