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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오도재에 ‘변강쇠·옹녀’ 테마파크 조성

등록 2019.12.05 15: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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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사업비 139억원 들여 5만5000여㎡조성

내년 기본계획 수립 후 2023년 착공

[함양=뉴시스] 함양군 '변강쇠·옹녀' 테마공원 조성 용역보고회.

[함양=뉴시스] 함양군 '변강쇠·옹녀' 테마공원 조성 용역보고회.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판소리 6마당 중 하나인 ‘변강쇠전’의 무대인 경남 함양군 휴천면 오도재 일원에 ‘변강쇠와 옹녀'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함양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춘수 군수,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강쇠와 옹녀 테마공원 조성’과 기본구상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용역보고회에 따르면 군은 ‘변강쇠가’의 재해석 및 변강쇠·옹녀 스토리로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한 함양군의 차별화 관광콘텐츠인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으로 ‘음양테마존’, ‘하트테마존’, ‘오감테마존’ 등 3개의 테마로 나눠진다.

‘음양테마존’에는 성테마문화관과 가묘조형물, 공연장 등이 들어서고, ‘오감테마존’에는 힐링 및 편의시설이, 그리고 ‘하트테마존’에는 체험공간과 트래킹 코스가 만들어진다. 변강쇠와 옹녀의 이야기를 담은 축제도 테마공원에서 개최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변강쇠와 옹녀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39억원으로 함양군 휴천면 오도재 일원 6만4000여㎡에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테마공원 조성과 관련해 내년에 기본계획을 세운 후 2021년 경남도의 승인을 받아, 2023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변강쇠전에는 성(性)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그 시절 우리 민초들의 삶과 강쇠와 옹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많다”며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 변강쇠전이 80년대 영화 ‘변강쇠’로 인해 왜곡돼 함양으로서는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용역은 타당성 용역으로 가장 기본적인 사업 추진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방향성을 잡아가는 과정”이라며 “천문학적 사업비 등 너무나 달리 알려져 나가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바로 잡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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