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다리어워드' 올해의 인물, 기생충' 북미배급사 대표
[서울=뉴시스] 지난 3일(현지시간) LA 인터콘티넨탈 센츄리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다리어워드(Dari Awards)’에서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한 톰 퀸(Tom Quinn) 네온 대표(오른쪽).(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19.12.5 [email protected]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는 LA 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터콘티넨탈 센츄리시티 호텔에서 '제15회 다리어워드(Dari Awards)'를 열고 이같이 시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한·미 양국의 문화산업 교류 및 발전을 위한 문화적 교량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제정된 다리어워드는 지난 1년간 한국 문화콘텐츠의 미국시장 진출 및 확산에 기여한 개인·기업·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다리어워드 수상자로는 '올해의 인물' 분야에 '기생충' 북미 배급사 네온(Neon) 대표 톰 퀸(Tom Quinn)이 뽑혔다. 또 '베스트 미디어 파트너십' 분야에 폭스(Fox), '베스트 비즈니스 파트너십' 부문에 컴캐스트(Comcast), '올해의 한국 비즈니스' 분야에 넷마블 US(Netmarble US)가 선정됐다.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한 퀸 대표는 네온의 설립자로 '설국열차' 등 한국영화의 미국 배급을 담당해왔다. 특히 지난 10월 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행사로 할리우드 교류회 및 한국영화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북미시장에 한국영화를 알리는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폭스는 미국 4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로 올해 1월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을 미국판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로 재제작해 5000만명이 넘는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해 베스트 미디어 파트너십상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전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3일(현지시간) LA 인터콘티넨탈 센츄리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다리어워드(Dari Awards)’에서 수상자 및 시상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김철민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장, 롭 웨이드(Rob Wade) 폭스 예능부문 사장, 트리샤 쿤래드(Tricia Coonrad) 컴캐스트 시니어 매니저, 심철민 넷마블 US 대표, 톰 퀸(Tom Quinn) 네온 대표, 박위진 LA 한국문화원장.(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19.12.5 [email protected]
올해의 한국 비즈니스상을 수상한 넷마블 US는 2012년 미국법인 설립 이후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대형 게임을 론칭하면서 한국 게임의 미국 진출에 힘써왔다. 올해 론칭한 'BTS 월드(World)'는 서비스 시작 14시간만에 33여개국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 밖에 '마블 퓨처파이트(Marvel Future Fight)',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The King of Fighters Allstar)' 등 다양한 국내 게임을 미국시장에 전하고 있다.
김철민 콘진원 미국비즈니스센터장은 "케이팝, 방송,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콘텐츠에 대한 관심의 확대뿐만 아니라 실제 미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며 "북미 방송사 및 OTT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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