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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다리어워드' 올해의 인물, 기생충' 북미배급사 대표

등록 2019.12.05 17:06:37수정 2019.12.05 19: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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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3일(현지시간) LA 인터콘티넨탈 센츄리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다리어워드(Dari Awards)’에서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한 톰 퀸(Tom Quinn) 네온 대표(오른쪽).(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19.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3일(현지시간) LA 인터콘티넨탈 센츄리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다리어워드(Dari Awards)’에서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한 톰 퀸(Tom Quinn) 네온 대표(오른쪽).(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19.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올해 우리나라 콘텐츠를 미국에 확신시킨 데 일조한 인물로 영화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 대표가 선정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는 LA 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터콘티넨탈 센츄리시티 호텔에서 '제15회 다리어워드(Dari Awards)'를 열고 이같이 시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한·미 양국의 문화산업 교류 및 발전을 위한 문화적 교량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제정된 다리어워드는 지난 1년간 한국 문화콘텐츠의 미국시장 진출 및 확산에 기여한 개인·기업·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다리어워드 수상자로는 '올해의 인물' 분야에 '기생충' 북미 배급사 네온(Neon) 대표 톰 퀸(Tom Quinn)이 뽑혔다. 또 '베스트 미디어 파트너십' 분야에 폭스(Fox), '베스트 비즈니스 파트너십' 부문에 컴캐스트(Comcast), '올해의 한국 비즈니스' 분야에 넷마블 US(Netmarble US)가 선정됐다.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한 퀸 대표는 네온의 설립자로 '설국열차' 등 한국영화의 미국 배급을 담당해왔다. 특히 지난 10월 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행사로 할리우드 교류회 및 한국영화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북미시장에 한국영화를 알리는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폭스는 미국 4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로 올해 1월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을 미국판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로 재제작해 5000만명이 넘는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해 베스트 미디어 파트너십상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전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3일(현지시간) LA 인터콘티넨탈 센츄리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다리어워드(Dari Awards)’에서 수상자 및 시상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김철민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장, 롭 웨이드(Rob Wade) 폭스 예능부문 사장, 트리샤 쿤래드(Tricia Coonrad) 컴캐스트 시니어 매니저, 심철민 넷마블 US 대표, 톰 퀸(Tom Quinn) 네온 대표, 박위진 LA 한국문화원장.(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19.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3일(현지시간) LA 인터콘티넨탈 센츄리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다리어워드(Dari Awards)’에서 수상자 및 시상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김철민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장, 롭 웨이드(Rob Wade) 폭스 예능부문 사장, 트리샤 쿤래드(Tricia Coonrad) 컴캐스트 시니어 매니저, 심철민 넷마블 US 대표, 톰 퀸(Tom Quinn) 네온 대표, 박위진 LA 한국문화원장.(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19.12.5 [email protected]

베스트 비즈니스 파트너십상을 수상한 컴캐스트는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으로 케이블TV 서비스 '엑스피니티(Xfinity)'를 통해 영화, 방송, 케이팝(K-Pop) 등 한국 콘텐츠를 미국 전역 2200만명 이상의 가입자에게 소개하면서 한국문화와 콘텐츠의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의 한국 비즈니스상을 수상한 넷마블 US는 2012년 미국법인 설립 이후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대형 게임을 론칭하면서 한국 게임의 미국 진출에 힘써왔다. 올해 론칭한 'BTS 월드(World)'는 서비스 시작 14시간만에 33여개국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 밖에 '마블 퓨처파이트(Marvel Future Fight)',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The King of Fighters Allstar)' 등 다양한 국내 게임을 미국시장에 전하고 있다.

김철민 콘진원 미국비즈니스센터장은 "케이팝, 방송,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콘텐츠에 대한 관심의 확대뿐만 아니라 실제 미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며 "북미 방송사 및 OTT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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