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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원내대표 출마…"협상에서 文정권·여당 압도하겠다"

등록 2019.12.05 16: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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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 보장하는 야전사령관 될 것"

"수도권 여론의 절박함을 갖고 나왔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0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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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수도권 중심 전략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다"며 "이제 반격을 시작해야 한다. 총선 승리를 보장하는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다.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초법적으로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 3권 분립과 언론의 자유까지 흔들고, 선거 개입도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한국당이 막아내야 한다. 사즉생의 각오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선은 한국당 총공세의 출발이다. 선봉에 설 수 있는 강력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반드시 승리하는 야전사령관이 필요하다"며 "지금부터는 변화의 시간, 혁신의 시간, 통합의 시간, 승리의 시간이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싸워본 사람이 잘 싸울 수 있다. 이겨본 사람이 이길 수 있다"며 "저 윤상현은 일 잘한 원내 수석부대표였다. 이기는 협상의 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선거 승리를 이끈 사무총장이었다. 총선 승리의 길을 제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쟁이든 협상이든 전략이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압도할 수 있다. 누구와도 힘을 합칠 수 있는 통합의 견인차"라고 자칭하며 "혁신을 이끌고 통합을 이뤄내고 기필코 승리하겠다. 두 어깨에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고 국민과 함께 승리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언문 낭독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제가 (선거에) 뛰어든 것은 수도권 여론의 처절함과 절박함을 가지고 나왔다"며 "잘못 가다가는 대한민국이 무너질 수 있구나, 야당도 승리도 담보할 수 없겠구나 하는 절박함 속에서 (선거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러닝메이트로 나설 정책위의장 후보를 구했느냐는 질문에는 "구했다. 추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원내대표 후보로서의 전략에 대해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중심의 전략과 메시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총선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수도권에서 이겨야 다른 지역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원내대표 출마에 대해 황교안 대표와 교감했냐는 질문에는 "황 대표와는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며 "(원내대표가 되면) 현재 당 지도부 등 주요 인선들이 혁신을 충분히 이뤄낼 수 있도록 옆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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