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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150여명 불법 취업 혐의…'브로커 커플' 구속

등록 2019.12.05 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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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청, 지난달 인천 모텔서 C씨와 N씨 검거

한국인 브로커와 짜고 모텔·공장 등 불법 취업

대가로 1인 20만~25만원씩 총 3700만원 챙겨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인천지검 구속 송치

외국인청 '사이버정보조사팀' 운영…44명 구속

[인천공항=뉴시스] 홍찬선 기자 =사진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현판.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홍찬선 기자 =사진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현판[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태국인 2명이 국내에서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 150여명을 SNS를 통해 모집한 혐의 등으로 출입국 당국에 검거됐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인천 지역 모텔에서 불법 취업을 하고 알선 행위를 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 태국인 남성 C씨(37)와 N씨(33·여)를 지난달 12일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동거 관계인 C씨와 N씨는 한국인 브로커와 짜고 페이스북과 라인 등에 업종, 근무조건 등을 올리는 수법으로 국내에 취업을 원하는 태국인 150여명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한국인 브로커가 물색한 전국 각지의 공장과 모텔에 자국민 150여명을 불법 취업시키고, 취업알선 등의 대가로 1인당 20만원에서 25만원씩 총 3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이들을 구속해 인천지검에 송치하고 한국인 브로커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최근 외국인들의 불법입국, 불법취업 등이 온라인을 통해 알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이버정보조사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팀에는 15명의 어학특채 직원이 활동 중이며 이들은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각종 출입국외국인범죄를 집중 분석하고 있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조사팀의 활약으로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불법입국·취업 알선 브로커 44명을 구속하고 사안이 경미한 외국인 브로커 22명을 강제퇴거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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