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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강경화와 회담서 韓의 美미사일 배치 경고"요미우리

등록 2019.12.06 08: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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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中현관문에 美미사일 배치 않도록 직접 경고한 것" 분석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2.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한국을 방문해 가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에서 한국의 미국 미사일 배치를 경고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6일 요미우리 신문은 중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 외교부 장관 회담에서 왕 부장이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을 한국에 배치하지 않도록 못 박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왕 부장이 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탈퇴 후, 미군이 중거리미사일을 "중국의 현관문(중국 외교부 고위관리)"에 배치하지 않도록 직접 경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 부장은 강 장관의 초청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한국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014년 5월 이후 5년6개월 만에 공식 방한이다.

왕 부장은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현재 국제 정세는 일방주의 그리고 강권 정치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미국을 겨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왕 부장이 강 장관과 회담에서 한중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정부 간 위원회를 열기로 합의했다면서, 중국이 한한령 해제를 제안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 문제를 두고 미국과 관계가 삐걱이고 있는 한국에게 접근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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