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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먹통' 제천시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중단 원성

등록 2019.12.06 10: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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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공고 등 열람 불가

시 "이용자가 제한적이어서"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을 일방적으로 중단해 원성을 사고 있다. 사진은 6일 시가 게시한 안내문.(사진=인터넷 홈페이지) 2019.12.06.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을 일방적으로 중단해 원성을 사고 있다. 사진은 6일 시가 게시한 안내문.(사진=인터넷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을 일방적으로 중단해 원성을 사고 있다.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무려 4일간 운영을 중단하는 것이어서 피해가 우려된다.

6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오후 '홈페이지 개편 이전 작업으로 인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운영 중단 기간은 5일 오후부터 8일 자정까지로, 시는 9일 0시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개편 인터넷 홈페이지 교체 작업은 이용자 수가 적은 야간이나 새벽 시간에 서둘러 진행하는 것에 반해 시는 평일 이틀과 주말과 휴일 이틀 등 무려 나흘을 작업 기간으로 잡았다.

작업 기간 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시의 공시·공고 또는 입찰 정보, 채용공고 등 기한이 정해진 공지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 20일간 진행하는 입법예고 열람도 불가능하다.

이해관계인 기한의 이익 침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도 시는 인터넷 홈페이지 중단 사전 홍보도 하지 않았다. 공지 기간 연장 등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 홈페이지 이용자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그 부분까지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가동하면서 개편 작업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작업 기간 화면 깨짐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접속자 불편 예방과 보다 안정적인 개편 작업을 위해 가동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는 1억6900만원을 들여 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웹 반응형을 바꾸기로 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지난 6월 H사에 작업을 맡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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