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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금융투자+청년창업 등 'K-유니콘' 프로젝트 본격 가동"

등록 2019.12.06 11: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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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안주하는 엔지니어들 창업에 뛰어들 수 있을 것"

"모병제 검토 시작해야…가시화되면 당 공약으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진표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벤처붐 조성을 위한 기술혁신기업 육성방안' 국가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2.06.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진표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벤처붐 조성을 위한 기술혁신기업 육성방안' 국가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금융기관이 이공계 인재 등의 창업에 투자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인 김진표 의원은 이날 제4차 전체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가동하려고 한다"며 "스타트업 중에서 금융권 또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나가면서 다양한 업종별로 1000여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기업의 개별사정에 맞는 기술평가, 해외시장 개발, M&A(인수·합병) 등을 금융기업이 앞장서 돕도록 하겠다"며 "아직 온실에 안주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석·박사 엔지니어들이 창업시장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창업자 중 석·박사 비율이 40%에 이르는 미국과 달리 한국은 이공계 인재들이 안전한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창업자 중 석·박사 비율이 5.3%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고 우수 인력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견인책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미래 가치 평가에 의한 금융기관이 투자하는 풍토 확립, 국내 연기금과 외국 펀드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해외 진출 지원 등이다.

한편 김 의원은 모병제 도입을 당의 공약으로 내세우기 위한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병제) 검토 시작해야 한다. 징병 자원 줄고 있는데 남북 긴장 관계나 현실 보면 현역병을 갑자기 빠른 속도록 줄일 수 없다"며 "국방개혁 2.0보다 더 빠르게 기술분화, 과학분화를 해야 하고 그러려면 부사관 중심의 군대로 가도록 부사관을 늘려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징병제와 모병제가 병행되는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그런 전체적인 그림은 전문가들과 함께 당에서 그려 (구상이) 가시화되면 우리 당의 공약으로 내세울 수 있다고 본다"며 "제가 그 분야 책임지고 맡아서 당의 전문가들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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