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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로 농산물 부패 잡는 '휴대용 감지기' 나왔다

등록 2019.12.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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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연구팀, 곰팡이 냄새로 부패 초기단계 파악하는 감지기 개발

휴대용 감지기를 활용한 부패 감지(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휴대용 감지기를 활용한 부패 감지(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부패 초기 단계를 곰팡이 냄새로 파악할 수 있는 휴대용 감지기가 개발됐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농산물 부패 정도를 샘플 조사를 통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거나 손으로 만져보는 등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방법에 의존했다.

이번 감지기는 숭실대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사과·파프리카·딸기 등 3개 품목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 성분을 분석해 센서가 작동되도록 설계됐다.

부패 원인 곰팡이가 생성하는 유해 물질인 에틸렌가스 등 총 25종의 휘발성 유기물을 감지 센서로 분석해 데이터베이스(DB)화 했고,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농산물 부패 여부를 언제 어디서든 모니터링 할 수 있다.감지기 크기도 손으로 휴대할 수 있는 정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화가 완료된다면 수확 후 부패관리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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