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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김기현 수사가 어떻게 靑 하명이냐…檢 적반하장"

등록 2019.12.06 17: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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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은닉사건 드러내려는 사람들 공격해"

"檢, 한국당은 조사 안 해…모종의 거래 의심"

[서울=뉴시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6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 출연했다. (사진 = '씀' 캡쳐)

[서울=뉴시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6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 출연했다. (사진 = '씀' 캡쳐)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6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부정부패 제보가 있으면 당연히 수사기관으로 보내야 하는 것이지 이게 어떻게 하명이 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 출연해 "검찰이 그동안 얼마나 마음대로 해왔는가 하는 건 김 전 시장 건만 해도 (그렇다). 이건 부정부패를 덮은 검찰이 문제 아니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검찰이 부정부패를 은닉한 사건인데 이걸 하명수사건으로 뒤집고 거기에 선거 개입까지 한 사건이라고 더 얹어서 검찰이 은닉사건을 드러내려는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다"며 "검찰의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유 전 부시장의 개인 비위라고 일축했다. 윤 사무총장은 "유 전 시장의 부적절한 점들이 드러나 인사조치가 됐고, 이후 추가로 이런저런 제보가 연이어져 이 문제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유 전 부시장이 거기에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검찰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건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수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나경원 원내대표를 소환한 것 외에 진행이 전혀 안 되고 있다"며 "한국당과 검찰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게 아니냐라는 눈으로 들여다보았다"고 말했다.

한편 당 총선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는 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숙의심사단에서 정할 것이라며 "비례대표를 신청한 사람들이 자기 발표도 하고, 숙의심사단과의 토론도 하고, 숙의심사단이 서로 상호토론도 할 거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가 될 사람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그분들이 알아서 토론할 거다. 숙의심사단의 절반 정도는 청년·여성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후보 중 청년 후보 비율에 대해서는 "아직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하지 못했다)"며 "외교, 안보, 경제 등 분야도 고려해야 한다. 그런 부분들이 명확해지면 논의가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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