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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전북인력개발원 휴원 방침 철회…정상 운영키로

등록 2019.12.07 08: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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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억원 적자…지자체가 지원하는 방안 마련하기로

전북인력능력개발센터 전경 (사진=전북인력개발원 홈페이지 캡처)

전북인력능력개발센터 전경 (사진=전북인력개발원 홈페이지 캡처)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전북인력개발원 휴원 방침을 철회하고, 정상적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고 군산시가 7일 밝혔다.

대한상의가 직업교육의 핵심거점인 이곳 개발원을 적자경영 등의 이유로 내년 3월부터 훈련생 모집 중단을 예고해 지역사회의 비판적 여론이 일었다.

군산시의회 등은 "인력개발원은 청년 실업난과 기업의 고용난 해소를 위한 직업훈련으로 매년 350명 이상 23년간 8700여명의 숙련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 왔다"면서 대한상의에 휴원 방침 철회를 촉구해 왔다.

대한상의는 현대중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청소년 기능인력 양성사업 참여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연간 10억여 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휴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산시는 휴원에 결정적 문제가 됐던 훈련사업에 필요한 인력수급 부분과 양성 교육과정 개설 등에 대한 예산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일단락됐다.

신영자 군산시의원은 지난 10월 열린 임시회에서 '전북인력개발원 존치 촉구 건의문'을 통해 "대한상의는 전북인력개발원 휴원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훈련 대상 다변화로 활로를 모색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및 미래산업 분야 교육과정 운영 등 지속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나기학 전북도의원도 '전북인력개발원 정상 운영 촉구 건의안'을 통해 "군산지역은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높은 실업률과 경기침체로 고용불안이 높은 곳으로 넘쳐나는 실업자와 직종 전환 희망자들로 인해 현장실무교육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면서 휴원 철회를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전북인력개발원의 존치에 대해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개발원이 신산업에 필요한 인력 양성하고 공급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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