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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복 6·15문학인 南회장 "남북 문학인 전면적으로 만나길"

등록 2019.12.08 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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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 중국 상해서 열린 국제문학포럼서 개회사

[서울=뉴시스]6·15 민족문학인 남측협회 대표회장인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8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국제문학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6·15 민족문학인 남측협회 제공) 2019.12.0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6·15 민족문학인 남측협회 대표회장인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8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국제문학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6·15 민족문학인 남측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광복 6·15 민족문학인 남측협회 대표회장은 8일 "한반도 평화와 통일체제로의 이행을 위해 남북 문학이 전면적으로 만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7~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문학포럼에 참석해 "실제적인 남북 문화 교류와 접촉이 이뤄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6·15 민족문학인 남측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후원했다.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문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 평화와 문학'을 주제로 진행 중이다.

1부 '식민주의를 넘어서'는 김재용 문학평론가가 사회를 맡았다. 일본 소설가 오시로 사다토시가 '오키나와 전투에서의 집단자결'을 주제로, 소설가 김숨이 '군인이 천사가 될 때까지- 일본군 위안부 길원옥의 노래'를, 중국 화동사범대학 교수 류사오리가 '대학살 서사: 기억의 지침을 잡고, 타자의 모습을 소환하다'를 발제했다.
[서울=뉴시스]8일 6·15 민족문학인 남측협회 주최로 중국 상해에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문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 평화와 문학'을 주제로 국제문학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 = 6·15 민족문학인 남측협회 제공) 2019.12.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8일 6·15 민족문학인 남측협회 주최로 중국 상해에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문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 평화와 문학'을 주제로 국제문학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 = 6·15 민족문학인 남측협회 제공) 2019.12.08.  [email protected]



2부 '냉전을 넘어서'는 김경식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다. 중국 소설가 둥시, 소설가 정도상이 각각 '글 쓰는 소통을 위한 것', '분단체제와 문학'을 주제로 발표한다. 판티히엔 베트남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 교수는 '타이완 문학을 통해 본 베트남 전쟁'을, 쩐 반 또안 하노이 사범대학 교수는 '이동순의 미스 사이공과 동아시아 전망의 창조'를 발제한다.

이어 소설가 표중식, 소설가 김호운, 평론가 고명철, 시인 이형우의 종합토론도 예정됐다.

예술위 관계자는 "해외문화원과 연계를 통해 제3국에서 남북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예술위는 개성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남북 간 문화예술 교류를 재개할 것을 요구하고 예술위-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교류협약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0일 치러진 남측협회 결성식에서는 '6·15 민족문학인 남측협회 결성(복원) 선언문' 발표가 있었다. 좌우 정치적 이념을 초월한 문학적 연대를 이루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들은 2009년 봄 '통일문학' 3호 편집위원회 개최 이후 중단된 남북 공동의 기관지 '통일문학'을 복간하고 남측협회 기관지인 '평화문학'을 창간키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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