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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기싸움 속 文대통령, '평화' 상징 록밴드 U2 보컬 접견

등록 2019.12.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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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예술인 靑 접견은 이번이 처음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메시지 주목

김정숙 여사, 전날 첫 내한공연 찾아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사진=청와대 제공) 2019.1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사진=청와대 제공) 2019.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록밴드 '유투(U2)' 보컬 보노(본명 폴 데이비드 휴슨)를 접견한다. 문 대통령이 대중예술인을 청와대에서 접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핵화 협상 연내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북미 간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U2는 반전주의, 평화와 자유, 인권 등의 메시지를 작품에 녹여왔다. 특히 U2 보컬 보노는 음악 활동뿐 아니라 사회적인 이슈와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운동가로 평가받아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여러 차례 오른 바 있다. 세계 순회 공연 마다 지도자들을 만나 자신의 철학과 정세 등을 공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접견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중대 시험 성공 사실을 알리며 대미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을 향해 문 대통령이 또 다른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U2는 뉴질랜드·호주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일본을 거쳐 지난 8일 방한했다. 그룹 결성 이후 43년 만이다.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8일 직접 공연장을 찾기도 했다.

지난달 19일 진행된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방송이 끝나고 문 대통령이 퇴장할 때 흘러나온 음악도 U2의 '원(One)'이었다. 베를린 장벽 붕괴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곡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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