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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남긴 음악, 음원으로 공개

등록 2019.12.09 10:20:00수정 2019.12.09 11: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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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주 권 : 파르티타 포 솔로 바이올린' 발매

[서울=뉴시스] 권혁주. (사진 = 클래식 매니저 제공) 2019.12.09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주. (사진 = 클래식 매니저 제공) 2019.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1985~2016)의 연주가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과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권혁주의 바흐 파르티타 2번' 연주가 실린 앨범 '혁주 권 : 파르티타 포 솔로 바이올린 No. 2 인 d 마이너 WV1004'(Jan 25, 2000)가 지난 6일 발매됐다.

한국 음악영재 1세대로 통하는 권혁주는 19세이던 2004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무대,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와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올림푸스 앙상블을 활발하게 리드하며 실내악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인 국내 클래식계의 촉망받는 연주자였다. 하지만 2016년 10월12일 급성심정지로 생을 마감해 많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그런데 권혁주가 남긴 많은 연주들 중 대다수가 별다른 관리 없이 무분별하게 퍼졌다. 현재 유튜브 등의 동영상 플랫폼에서 노출된 권혁주의 영상 중 대부분은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 관리체계, 수입 구조 등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아티스츠카드'는 세계 137개국에 서비스되는 '클래식매니저'를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다.

아티스츠카드는 "앞으로도 권혁주가 남긴 음악을 꾸준히 정리하고, 앨범으로 발매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권혁주의 유족이 받아야 할 정당한 권리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주의 모친 이춘영 여사는 "아들이 남긴 유품인 이 연주들이 지금껏 부당하게 취급돼 왔다"며 "올바른 절차를 통해 아들의 연주가 길이길이 기억되고 들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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