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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美국방 "北도발에 고도의 대응태세…대화에 항상 열려있어"

등록 2019.12.09 07: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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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밝혀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 준비태세가 돼있다"면서도 "대화는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8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실험을 하면 미국은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 "가상의 시나리오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나의 일은 준비 태세를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만약 필요하다면, 오늘 밤에라도 싸워서 이길 준비가 돼있다"며 "우리는 지금 당장 고도의 준비상태에 있다(we are in a high state of readiness right now)"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그러나 "(북한과의)대화는 항상 열려있다(The talks are always open)"며 "우리는 협상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북한을 비핵화하는 지점에 이르기를 원한다(We want to reach the point where we have denuclearized North Korea)"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 북한이 8일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했다는 '중대한 실험'에 대한 질문이나 언급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에스퍼 장관의 인터뷰는 사전에 녹화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날인 7일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비핵화는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서 이미 내려졌다. 지금은 미국과 긴 대화를 할 필요가 없다.미국이 원하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는 (2020년 대선이라는) 미국의 국내 정체 아젠다에 맞춘 시간 벌기용 꼼수"라고 비난한 바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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