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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우크라이나에 6.5조원 구제금융 지원 결정

등록 2019.12.09 09:11:47수정 2019.12.09 09: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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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9일 워싱턴에서 IMF 금융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IMF는 이날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험은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라며 무역마찰로 인해 세계 경제가 더욱 침체될 우려가 있으미 각국은 재정 투입과 금융정책 등 세계 경제 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취해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19.10.20

【워싱턴=AP/뉴시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9일 워싱턴에서 IMF 금융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IMF는 이날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험은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라며 무역마찰로 인해 세계 경제가 더욱 침체될 우려가 있으미 각국은 재정 투입과 금융정책 등 세계 경제 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취해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19.10.20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55억달러(약6조5417억원)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계획을 실무선에서 승인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탈 게오르기에바 신임 IMF총재는 전날 성명을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난 몇개월간 행해온 부패 청산 노력을 언급하면서, 40억특별인출권(SDR) 제공 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40SDR은 55억달러에 해당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또 "일련의 선제적 (개혁)행동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번 구제금융 조치가 이뤄질 것임을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어떤 '선제적 행동'을 조건으로 했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법적 개혁과 금융 부문의 개혁이 핵심일 것으로 WSJ은 지적했다

IMF는 그동안 정치 경험이 전무한 젤렌스키 대통령이 과연 오랜 부패를 일소하고, 금융 부문의 고질적 병폐 등을 개혁할 수있을지에 우려를 나타내왔다. 지난 9월 IMF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법적 틀, 만연한 부패, 무능한 국영 기업 및 올리가르히(소수 신흥부호)가 주도하는 경제 등에 있어 단점들이 보인다"며 우려를 제기한 바있다.

우크라이나 은행 관계자들은 지난 10여년에 걸쳐 100개 이상의 은행으로부터 무려 150억 달러를 착복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IMF의 우크라이나 구제금융 제공 계획은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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