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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9월 GDP 연율로 1.8%↑..."설비투자 증대 기여"

등록 2019.12.09 09: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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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9월 GDP 연율로 1.8%↑..."설비투자 증대 기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7~9월 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은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로 전기 대비 0.4%, 연율로는 1.8% 증가했다.

닛케이 신문은 9일 내각부가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속보치 전기 대비 0.1% 증가, 연율 0.2% 증가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다고 지적했다.

내각부는 법인기업 통계 등 최신 자료를 반영함에 따라 속보치보다 0.3% 포인트, 1.2% 포인트 각각 올랐다고 설명했다. 플러스 성장은 4분기 연속이다.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 조사한 민간 예측 중앙치는 전기 대비 0.2%, 연율로 0.8% 각각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웃돌았다.

생활 체감에 가까운 명목 GDP는 전기에 비해 0.6% 늘어나 역시 속보치 0.3% 증가를 넘어섰다. 연율로는 2.4% 증가로 속보치 1.2% 신장을 상회했다.

실질 GDP를 수요 항목별로 보면 개인소비가 전기 대비 0.5% 늘어났고 주택투자는 1.6% 증가했으며 설비투자도 1.8% 증대했고 공공투자 경우 0.9% 신장했다. 각각 속보치 0.4%, 1.4%, 0.9%, 0.8% 증가에 비해 증가율을 높았다.

특히 설비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GDP 상승에 가장 많이 공헌했다. 일손 부족을 배경으로 하는 자동화 투자와 자동차 관련 설비투자가 활발했다.

민간재고의 기여도는 마이너스 0.2%로 속보치 마이너스 0.3%보다 0.1% 포인트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GDP의 증감에 대한 기여도는 내수가 플러스 0.6% 포인트,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외수가 마이너스 0.2% 포인트이다. 내수 속보치의 플러스 0.2% 포인트를 웃돌았고 외수는 보합이다.

종합적인 물가 동향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에 비해 플러스 0.6%로 속보치와 같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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