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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JDC면세점, 내년부터 포장재 모두 친환경 재질로

등록 2019.12.0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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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업무협약 체결

[제주=뉴시스]제주공항 면세점.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제주공항 면세점.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기자 = 내년 1월부터 제이디씨(JDC) 면세점 내 포장봉투가 전량 친환경 생분해 재질로 바뀐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10일 오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회의실에서 친환경 포장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은 ▲친환경 포장문화 개선사업 수행 ▲협업체 구성 및 포장업체 대상 교육·자문 ▲친환경 기술개발 촉진·보급·유치 등 자원순환사업 추진 등이 골자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해 7월 유통포장재 재질 개선을 위한 협의를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운영하는 JDC 면세점의 유통포장재(포장봉투) 재질 전환 방안을 마련해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올해 10월 약 5억600만원을 들여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재 제작에 착수, 이달 중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모두 친환경 생분해 재질로 전환한다.

한국환경공단은 2020년 3월부터 과대포장 및 현장점검·자문 전문 인력을 투입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실무진 등과 함께 협업체를 구성한다. 제주도 내 포장업체와 센터가 선정한 상품 등을 대사으로 과대포장 저감 교육을 하고 해당 교육에 참여가 어려운 영세업체 등에는 협업체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과대포장 저감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과대포장과 유통포장재 저감 문화 정착을 위해 홍보·교육 자료를 배포하는 한편 내년 초에는 제주도 내 포장 업무담당자 교육을 통해 과대포장 문제해결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의 2017년 포장재 폐기물 생산량 집계 결과, 국내 생산 폐기물 약 252만5000t(생산자책임재활용 대상 품목 기준) 중 포장재 폐기물은 65%인 약 164만5000t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 포장문화 정착을 위해 민·관의 상호협력과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며 "이번 협약이 포장폐기물 발생 저감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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