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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재 '양향자와 각 세우며' 총선 출마선언

등록 2019.12.09 11: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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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이남재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9.12.9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이남재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이남재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양향자 민주당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리와 각을 세우며 제21대 총선 서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부위원장은 9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정치는 진보, 개혁, 역동, 헌신으로 대표되며 시대를 깨우던 호랑이 정치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낡은 정치의 표상이되고 구태와 무능이 판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부위원장은 "서구는 광주의 중심임에도 민주당은 서구을에서 주변이었다"며 "민주당은 19대 총선 서구을에서 후보도 배출하지 못했고, 이후 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는 연달아 배패했다. 지난 총선 패배 이후 지역위원장도 없이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당의 근간이 무너지는 동안 지역을 책임지겠다던 사람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며 "본인의 정치적 경력 쌓기에만 몰두하다 이제 와서 호남의 맹주가 되겠다는 것, 서구 주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양향자 지역위원장 직무대리를 겨냥했다.

이 부위원장은 '서구을 지역구가 여성 전략공천 지역에 포함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20대 총선처럼 광주에서 전략공천이 자행된다면 광주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며 "중앙당 방침대로 공정한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낙연 총리가 전남도지사 재임 시 초대 정무특보로 활동한 후 지금은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중앙당과 광주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앙과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을 키워왔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광주 서구가 대한민국 개혁정치의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다"며 "정치를 정치답게, 광주를 광주답게 만들라는 명령에 응답하기 위해 21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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