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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같이 펀딩' 방송 선한 영향력 전파하고자 했다"

등록 2019.12.10 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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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O 예술후원인의 밤' 프런티어 수상

태극기함 25억원 소액 기부 달성...문화콘텐츠 인식 제고 평가

[서울=뉴시스] '2019 아르코 예술후원인의 밤 신규인증기업 단체'.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19.12.10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2019 아르코 예술후원인의 밤 신규인증기업 단체'.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19.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예술위원회)는 김태호 PD의 MBC TV '같이펀딩'이 '2019 ARKO 예술후원인의 밤'에서 프론티어 부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프런티어 부문은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서 올해 신설됐다. '같이 펀딩'은 문화콘텐츠에 대한 개인소액기부 인식을 제고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태극기함 등 25억 원의 소액기부를 달성했다.

전날 오후 롯데 시그니엘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RKO 예술후원인의 밤' 행사에서 김 PD는 영상을 통해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방송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예술분야의 대표적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 염재승 대표도 프론티어 부문을 받았다.

특별기금 부문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김윤식기금'을 설립한 가정혜 씨에게 돌아갔다. 남편인 고(故) 김윤식 문학평론가의 유산 30억 원을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에 기부했다.

'ARKO 예술후원인의 밤'은 예술후원인에 대한 예우행사로 올해부터 새롭게 변모했다. 지난 6년간 '예술이 빛나는 밤에'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행사는 올해부터 '예술후원인의 밤'이라는 명칭을 내걸었다. MC는 KBS 박은영 아나운서가 봤다.

또 대기업 위주의 시상제도를 중소기업, 공기업, 개인, 후원매개 등으로 다변화했다. 예술위원회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예술후원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후원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의해 인증 받는 후원우수 기업, 기관들도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우리 사회에서 예술후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고 소개했다.

행사를 주최한 예술위의 박종관 위원장은 "예술의 가치를 믿고 후원을 실천하는 예술후원인에게 감사드리며, 예술의 가
치가 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을 대신해서 참석한 김정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예술후원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각종 후원 활성화 정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및 매개단체에 대한 인증패 수여식이 진행했다. 재인증 8개 기관, 신규 인증 13개 기관이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특히 후원우수기관의 신규인증은 작년의 5개에서 올해 12개로, 두 배 이상의 증가했다. 예술위원회의 예술나무포럼은 사라지는 예술유산 보존을 위한 '원로예술인 생애사 발간 사업'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 신규 후원우수기관으로 인증된 크라운해태홀딩스와 한국철도공사가 축하 공연을 준비했다. 국악 후원에 앞장서고 있는 크라운해태 영재국악회의 국악 영재 당산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이기연 학생과 한국철도공사의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 4중주 연주가 펼쳐졌다.

예술위원회는 "창작과 향유 지원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분에서 벗어나서 예술의 가치에대해 사회와 소통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것이 예술위원회의 새로운 임무이며 그 확산의 연결고리가예술후원"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 요약

▲신규(유효기간 3년2019.12∼2022.12)

[서울=뉴시스] '2019 아르코 예술후원인의 밤 재인증 기업 단체'.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19.12.10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2019 아르코 예술후원인의 밤 재인증 기업 단체'.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19.12.10 [email protected]

(주)아모레퍼시픽, ㈜오성정보통신, 한국철도공사, (주)크라운해태홀딩스, 한전KDN(주), 한미약품(주), SK하이닉스(주), 롯데쇼핑(주), 현대오일뱅크(주), 하지공업(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예탁결제원

▲재인증(유효기간 새롭게 3년2019.12∼2022.12)

KT&G, GS칼텍스(주), ㈜대교, 안국약품(주), 아시아나항공(주), KT, (주)포스코

▲사후 관리

(주)효성, (주)종근당 홀딩스, (주)신세계, (주)두산, 현대약품(주), 벽산엔지니어링(주), 올림푸스한국(주), ㈜TBC,
Kotra, (주)현대백화점, 한화생명(주), 현대해상화재보험(주), (주)벤타코리아, ck치과병원, 한국마사회, (주)하나투어, (주)세아홀딩스, (주)파라다이스, 럭스나인(주)

▲ARKO 예술후원인대상
대기업.은행 부분 : ㈜부산은행
중견·중소기업 부분 : ㈜영산글로넷
공기업·공공기관 부분 : 한국수자원공사
개인 부분 : 권오춘 (초허당후원기금 설립. 예술의전당 등에 대한 거액기부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김봉진 우아한형제(배달의 민족) 대표(서울예술대학에 거액기부 등 누적 100억 이상 기부), 배우 신영균(신영균예술문화재단 설립해 명보극장 등 사재 기증. 문예기금 조건부기부금으로 영화계 지원)
후원매개 부분 :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문화예술분야 전문 회계사로, 예술과 기업의 간 후원매개분야에서 꾸준히 활동)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 (사)한국메세나협회, (사)제주메세나협회, (사)경남메세나협회, (재)서울문화재단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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